한국문화연구원 소개

연혁


설립 배경


 

 한국문화연구원은 이화여대에서 가장 오래된 연구기관 중 하나로서, 1958년 5월, 인문·사회·예능 전반에 걸친 영역을 학술적으로 연구하고 그 성과를 발표하여 한국문화 발전에 기여하기 위하여 총장 직속 대학 부설연구소로 설립되었다. 해방 직후, 외국문화 도입에만 열중하던 학계나 대학들의 모습에 경각심을 갖고 한국문화 연구의 필요성과 한국문화를 세계에 알리고자 하였다. 설립 당시에는 자연과학연구 중 생활과학연구를 병행하여 한국인의 생활을 보다 과학화하는 '새로운 한국학'을 모색하고자 했다. 현재는 인문학에 중점을 두고 한국학 제반 분야에 관한 유효한 연구 성과를 싣고 공유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화여대 한국문화연구원은 1950년대 후반부터 국내외 한국학 연구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실천해 나간 선도적 국내 대학 연구기관으로서 중요한 의의를 지닌다. 



주요사업(업적)


1. 교내 연구 사업

 본 연구원은 명실상부한 이화여자대학교의 학문 연구 기능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고 평가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한국학 관련 학문 분야에서 핵심적인 연구기관으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다특히 주목할 업적으로 2003년부터 2010년까지 수행한 교내 특성화사업의 일환인 한국학특성화 기반조성 사업단으로 지정되어 국내 굴지의 한국학 연구 중심연구소로서의 기반 확보 작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여 그 결과를 대내외적으로 표명한 바 있다는 사실이다상기 사업단의 구성은 연구기반조성사업과 주제연구사업으로 나누어져 수행되었다연구기반조성사업은 장기발전계획 수립과 한국학 자료집 발간국내외 연구소 연구현황 조사 등을 포함하며주제연구사업은 전통문화연구팀근대문화연구팀비교문화연구팀의 작업으로 이루어졌다이렇듯 한국학특성화사업은 한국학 연구의 정체성확립을 위한 새로운 연구방향을 모색하는 끊임없는 노력의 일환이다.



1단계한국학특성화기반조성사업(2003.9 – 2006.8)

한국학 주제연구

 사업의 1단계 사업으로서 진행된 한국학특성화기반조성사업20039월부터 20068월까지 한국의 일상 문화라는 연구주제를 중심으로 교내 한국학 연구자들에 의해 활발한 학제간 공동연구로 수행되었다. ‘일상성은 거대담론에 밀려 소외되었던 연구 영역이었으나 1990년을 전후로 사소하지만 중요한 것들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면서 부각된 분야로한국의 문화적 특성을 가장 극명하게 보여줄 수 있는 영역이기도 하다이러한 일상의 탐구는 특별히 전통문화근대문화근대문화비교문화라는 4단위의 통합적 연구를 지향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이는 이화여자대학교 한국학 연구의 기반을 조성하는 한편 한국학 연구의 구체성을 부여하는 것을 목표로, ‘한국의 일상문화라는 주제를 통해 한국의 특수한 문화적 원리를 규명하고자 한 것이다.


 본 사업의 결과물은 이화한국학총서라는 시리즈로 2007년도부터 순차적으로 출간되어 현재 8권의 단행본이 출간되었으며 최종적인 결과물의 완성을 목전에 두고 있다.


조선 후기 지식인의 일상과 문화,

근대의 첫 경험 -개화기 일상 문화를 중심으로

소년과 청춘의 창,한국의 일상 문화와 몸

이민자 문화를 통해 본 한국 문화,고려 시대의 일상 문화

조선 중기 예학 사상과 일상 문화,

일제 시기 근대적 일상과 식민지 문화

근현대 한국에 대한 외국의 시선



2단계한국학 한국문화 교육의 국제화사업(2007.3 – 2010.2)

 한국학 주제연구 사업의 2단계 사업으로서 진행된 한국학 한국문화 교육의 국제화사업’ 및 그것을 수행한 본 사업단은 교내 재학 중인 외국인 학생과 해외 대학 및 국내 거주 외국인이주민해외 동포 등을 위한 수업에서 활용할 수 있는 한국어한국사한국 예술한국 현대문화 교재를 개발하고 강의 모델을 제시하기 위해 20073월에 발족하였다. 20102월에 종료된 본 사업은 우수한 본교 인적 자원의 경험과 연구 역량을 바탕으로 새로운 한국학 한국문화 교재를 개발하고 교육 프로그램을 공급하여 해외 한국학 연구의 진작과 한국학 연구의 인력 양성그리고 한국 문화에 대한 국제적 홍보 및 한국학 지식 확산과 보급에 기여하고자 한 것이다본 사업단은 수업 자료가 미비하거나 전무한 네 분야를 선정하여 교재 개발을 시도하여 성공적인 완수를 이루었다학문 목적의 한국어 교재최근 연구사를 반영한 한국사 교재시청각 자료와 함께 사용할 수 있는 통합된 한국 예술 개론서대중문화를 아우르는 한국 현대문화의 교재가 바로 그것이다그것은 이화한국학국제화총서’ 시리즈로서 다음과 같다.


비지니스 한국어

고급 한국어

Understanding Korean History,

Understanding Korean Art,

Understanding Contemporary Korean Culture


 이들은 우수학술도서로도 선정되는 등 교양 교재 이상의 학문적 가치를 인정받았다이 성과물들은 우리 것에 대한 학문적 성찰이라는 수렴적 방향과 우리 것의 세계화’ 라는 확장적 방향을 동시에 지향하고 있음을 의미하는 또 하나의 연구업적이라 할 수 있다.


2010년 특성화사업

 7년여에 걸쳐 진행된 한국학특성화 기반조성 사업의 일환으로서 진행된 한국문화연구원-한국학·한국문화 교육의 국제화 사업단에서 추진한 2010년 특성화사업은 이화여대 중앙도서관 소장 근대귀중본 중에서 수신 및 역사 분야의 근대교과서를 해제·번역·영인하는 것이었다아직 학계에 보고되지 않은 새로운 자료의 발굴 및 해석의 선편을 이끄는 것이 곧 한국학 연구 역량의 획기적 확장으로 이어지는 첩경이라는 기획 의도로 2010년도에 추진한 프로젝트가 바로 한국근대 수신교과서역사교과서의 번역과 해제사업이다이는 이전 고서해제사업 과정에서 특히 그 가치를 높이 인정받아 후속작업의 필요성이 강하게 제기되었던 본교 소장 근대자료를 최대한 활용하여 이를 체계적으로 정리할 수 있는 학술적 결과물을 만들고자 1년여의 짧은 기간이지만 매우 집약적으로 기획 및 수행된 사업이다.


 201031일부터 시작된 2010년 특성화사업의 경과는 다음과 같다먼저 본교 소장 근대서 귀중본의 목록과 범주를 정리하고타교나 타 한국학 기관의 소장 및 해제 여부를 확인하는 기초 작업을 진행하였다다음 단계로 근대 초기의 시대적 전형성과 이데올로기적 영향력 면에서 학술적 중요성과 의의를 고려하여 근대서 귀중본 중 수신·역사 교과서’ 류를 사업 대상으로 선정하였다이후 전문가를 초빙하여 본교에 소장된 수신·역사 교과서’ 자료의 가치와 의의에 대한 감수를 진행하고 그에 의거하여 사업대상 목록을 확정하였으며전문 집필진을 구성하여 번역과 해제를 진행하였다본 근대 교과서 해제 및 번역 사업은 앞서 진행된 고서해제 사업에 이어 이화여대 소장 귀중본 자료의 존재와 가치를 학계와 일반 대중 누구에게나 그 내용을 읽고 접할 수 있도록 직접 해제번역하고 뒤에 원문까지 영인하여 공간(公刊)한 것이라는 점에서 뛰어난 가치가 있다이는 자료의 학문적 인지도와 활용도를 높일 수 있는 가장 효율적인 방식이라고 자부하며더욱이 최근 들어 높아지고 있는 근대성 논의에 대한 학계의 높은 관심과 학제간적 연구 경향에 비추어 볼 때역사적 가치가 높은 근대 교과서를 해제하고 번역한 본 사업단의 결과물은 학계와 일반의 큰 관심과 반향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하다고 판단된다.

본 사업은 짧은 기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이화여자대학교 한국문화연구원 해제번역총서라는 타이틀로 다음과 같은 총 9원의 단행본으로서 결실을 맺었다.


근대 수신 교과서』 1-3

근대 역사 교과서』 1-6


상기 9권의 단행본의 발간으로 본교에 소장된 귀중한 자료들이 지속적으로 소개되고 연구의 대상으로 주목을 받게 되기를 기대한다.


고서해제 사업(2005.4 – 2008.2)

 연구기반조성사업의 핵심 사업으로서 20054월부터 기획 및 추진된 고서해제 사업은 이화여자대학교의 중앙도서관 및 교내 기타 기관에 소장된 약4,300여 종의 18,000여 권의 고서 가운데 유일본희귀본 등 주요 고서 110종을 선별하여 해제 및 출간한 사업이다본교 도서관에는 유일본ㆍ초간본ㆍ선본 등 자료적 가치가 뛰어난 고서들과 역사서ㆍ문집ㆍ과학서ㆍ지리서ㆍ교과서 등 다양한 분야의 귀중한 자료들이 소장되어 있는데 고서해제사업은 본교 소장 고서를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그 내용을 파악하기 위해 시작되었다그동안 연구대상에서 소외되었거나 접근이 용이하지 않은 귀중한 자료들을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희귀본 및 미공개 자료의 학계 소개 및 한국학 연구에 다양성을 제공하고자 했다는 점에서 대내외적인 학술적인 가치를 입증한 바 있다.


 해제위원 64교열위원 36자문위원 9인이 참여하여 본 사업의 결과물로 출간된 (이화여자대학교 중앙도서관 소장고서해제』 1권과 2권은 각 고서의 체제와 내용을 단순하게 소개하는 수준을 넘어서 해당 자료의 의미와 가치에 대한 해석학적 고찰까지 포함한 관계로 본교 소장 고서의 고유한 가치와 이본적 특성 등 주요 정보를 교내외 연구자들에게 충실하게 제공하고 있다.

교내특성화사업에 관한 자세한 사안은 연구과제’ 메뉴를 참고 바람.



2. 교외 연구과제 수주 및 수행

본 연구원은 한국연구재단 및 한국고전번역원의 각종 연구 사업에 적극 참여하여 다양한 연구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HK 사업: “탈경계 인문학의 구축과 확산”(2007.11-2016.10)

 본 연구원은 200711월 선정된 본교 이화인문과학원이 주관하는 한국연구재단의 인문한국(HK) 사업탈경계 인문학의 구축과 확산에 참여기관으로서 각종 연구 과제를 공동으로 수행하고 있다본 사업의 목표는 기존 인문학의 경계를 넘어서는 자기혁신의 인문학을 지향하고 탈경계적 문화현상 속의 인간 경험을 탐구하는 비판적 성찰의 인문학을 정립할 뿐만 아니라 경계 짓기?분리대립으로 인해 갈등하고 고통 받는 인간과 사회를 치유하는 인문학을 정립하는 데 있다주요 내용은 세 가지 영역으로 나누어지는데 그것은 다음과 같다.


지구지역성 영역지구화와 지역문화 간의 대립을 극복하는 소통의 인문학’ 모델 구축 젠더 영역탈경계 젠더 패러다임의 도입을 통한 공존의 인문학 실천’ 다매체 영역다양한 매체문화 간의 호혜적 소통을 선도하는 탈경계적 융합의 인문학’ 구축


 본원은 이화인문과학원과 본 사업을 공동으로 수행함에 있어 지구지역성 영역_지구화와 지역문화 간의 대립을 극복하는 소통의 인문학’ 모델 구축하고젠더 영역-탈경계 젠더 패러다임의 도입을 통한 공존의 인문학 실천’, 다매체 영역-다양한 매체문화 간의 호혜적 소통을 선도하는 탈경계적 융합의 인문학’ 구축에 주력하고 있다.


 한국고전번역원 주관 권역별 거점 연구소 협동사업: ‘영조대 낙론계열 문장가의 문집 역주-영조대의 四家를 중심으로’(2011.5-2020.4)

본 연구원이 교외 지원으로 진행하고 있는 사업 가운데 특기할만한 점은 한국고전번역원이 주관하는 권역별 거점 연구소 협동사업에 선정되어 그것을 수행하고 있다는 사실을 들 수 있다본원은 이 사업을 한국고전번역원으로부터 수주하여 2011년도 5월부터 연구를 개시하였다본원 소속 연구자들이 진행하고 있는 세부 연구주제는 영조대 낙론계열 문장가의 문집 역주-영조대의 四家를 중심으로이다영조대 낙론계열 문장가의 문집은 영조대 정치사회문화를 이해하는데 중요한 의미를 갖는 자료라는 점에서 연구에 대한 안팎의 관심이 심대하다고 하겠다.


 이 밖에도 본원은 다양한 연구주제들을 기획하고 관련 연구자들을 지원하는 연구사업에 꾸준히 지원 및 참여함으로써 학술적 기반 확보에 노력해왔다. 3년 이상의 장기적인 공동연구과제를 수행하는 연구 팀들은 왕성한 논문 발표와 더불어 매년 학술대회를 개최 및 기획하고 있으며 사업 종료 후에도 학문적 성과를 다수의 글로 발표하여 대외적으로 결과를 알리고 있다또한 다양한 연구 과제를 수행하기 위해 본원에 소속되었던 전임 연구원(개별 연구자)들은 문학과 역사학적 심층연구를 통한 한국문화연구의 지평을 확대시켜가는 데 일익을 담당해 왔다단독으로 선정된 개인 연구과제로는 2009년도 7월 인문저술지원사업에 선정된 규방 가사에 나타난 여성적 글쓰기의 표현방식과 그 의미’(2012.06.30.까지)2011년도 7월에 학문후속세대양성 사업에 선정된 조선후기 고사 인물화 연구’(2014.06.30.까지)가 있다이들은 해당 과제 외에도 각 사업에 참여하는 개별 연구자들은 현재 본원의 다양한 학술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종료된 다수의 과제를 포함하여 이들의 연구는 한국문화연구원의 한국 문화의 범주와 영역에 대한 전면적 검토 및 그 대상 영역을 확장하려는 의도에 걸 맞는 다양한 측면에서 심층연구를 이루어냈다고 평가된다개별 연구를 통한 이들의 실험적인 연구개척을 통해 한국문화연구원은 한국학에 관한 다양한 분야를 탐색하고 한국문화의 범주를 재편하며 연구영역의 확대를 모색하는 데 기여하였다고 본다.


종료된 다수의 공동 및 단독 과제는 연구과제’ 메뉴를 참고 바람.



3. 정기 간행물(학술지및 단행본 출간

 50년 전통의 본 연구원은 설립 이후 지금까지 학술적 가치가 뛰어난 발군의 성과를 내며 한국문화 발전에 기여해 오고 있다연구의 결과물들은 정기 간행물과 수많은 단행본 등으로 출간되어 축적되어 있다그 중에서도 본 연구원의 설립 초기 연구 결과물로서 주목되는 것은논총한국문화총서를 들 수 있다논총은 한국사회와 문화 전반에 관한 학술연구를 지원하고 그 성과를 발간하기 위하여 1959년에 창간되어 1995년까지 무려 36년 간 지속된 간행물로서 제66집을 마지막으로 정간되었다.논총은 총 29,219면에 걸쳐 995편에 달하는 방대한 논문(학술 연구 성과)을 수록하고 있으며 이는 현재 이화전자도서관을 통하여 열람이 가능하다.


 본 연구원에서 연 2회 발간하는 학술지(등재지)한국문화연구논총폐지 이후 계속적으로 이어졌던 재간행 노력이 결실을 맺어 제호와 형식을 바꾼 것이다한국문화연구20011130일에 제 1집이 간행된 이후 명실 공히 국내외 한국학 연구자들의 연구 성과를 발표하고 공유하는 주요한 장으로 자리 잡아 2008년도 11일에는 한국연구재단 등재후보지로 선정되었고, 2015년 평가에서 등재지로 선정되었다1집부터 수록된 모든 원문은 본원 페이지에서 무료로 열람이 가능하여 한국학 연구자들의 연구 성과를 알리는 데 한 몫을 하고 있다고 평가되고 있다.


 『한국문화총서는 한국학 주제연구의 성과를 바탕으로 한국학의 사회적 위상 정립과 그 보급을 위하여 개별 연구자의 공모 결과물의 출판을 위해 기획된 단행본이다주지하다시피 1980년대 들어서면서 우리나라 학계도 서양문물의 도입하는 데만 의존해서는 안 된다는 각성이 일어나기 시작한 바본교는 그 선봉대에서 교내 교수들에 의한 한국문화에 관한 단행본을 엮어내기 위해 특별연구비를 책정하였는데 그 성과는 본 연구원의 한국문화총서로 출판되어 외국에서 한국을 연구하는 학자들에게까지 유용하게 쓰이는 학문적인 업적이 되었다이 총서는 1985년 이후 현재까지 지속적으로 간행되고 있으며 학문적 가치가 뛰어난 전문적인 학술서적으로서 자리 잡아 다수가 유수 기관의 우수학술도서로서 선정된 바 있다(현재 27권 출판목록은 본원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 함).


 그리고 본 연구원에서는 출간한 미군정기연구총서1945년부터 1948년까지 3년 사이의 연구를 학문으로 규명하기 위하여 기획된 연구의 결과물로서 이 성과물들은 해당 시기를 각 전공분야에서 현대 학문의 이론을 기반으로 연구하려는 의도를 반영하고 있다는 큰 데 의의가 있다또한 본 연구원에서는 한국문화를 연구하는 학자들을 위하여 한국민속관계 자료목록을 발간한 바 있는데민속학문헌목록(1976),민속학관계문헌목록(1978),이화여대 도서관 고서목록(1981),한국민속관계자료목록(1983), 한국민속관계 논문목록(1984) 등이 그것이다하버드대학교 한국학연구소와 공동 출판한 영문학술서 시리즈 Harvard-Ewha Series on Korea』 도 우수한 한국학 관련 연구 성과의 출판을 기획하면서 얻은 발군의 성과가 아닐 수 없다.


 현재 한국문화연구원은 비중 있는 전문학술서 시리즈는 매년 두 세 편의 교내 소장연구자들의 최근 박사학위논문을 단행본으로 출판해 주는 이화연구총서를 들 수 있다각 분야에서 주요한 연구 성과물로서 빛을 발하고 있는 본 사업의 원고 공모 및 심사에 관한 사항은 본원 홈페이지에 상세히 소개되어 있다.


 그 밖에 본 연구원에서 출간하고 있는 학술서에는 한국학술진흥재단 지원 사업의 연구 결과물을 출간한이화한국문화연구총서시리즈와 교내특성화사업 연구 결과물을 출간한이화한국학총서시리즈가 있다.


 본 연구원에서 간행되는 대부분의 출판물들(정기 간행물단행본)은 국내외 주요 서점 뿐만 아니라 국내 종합대학교의 도서관관련 연구소공공 도서관관련 학자들과 국외의 대학 및 연구소에 발송하여 한국학 제반 분야에 관한 다방면의 연구 성과를 널리 알리고 공유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4. 각종 학술행사

 한국문화연구원에서는 한국학 관련 연구의 활성화를 위하여 국내 및 국제 학술대회한국학포럼학술강연회콜로키움해외학자초청강연회 등 다양한 학술사업도 진행하고 있다현재 정기적으로 진행 중인 학술행사로는 한국학 관련 해외 연구 성과를 접목 및 교류하기 위한 해외학자초청강연회’), 소장학자들의 의미 있는 연구를 발굴하여 소개하고 교류하는 콜로키움’, 학술 연구의 현 단계와 그 논점을 점검하는 국내학술대회’(매년 2-3국제학술대회’(매년 1-2등이 있다.


 특히 최근의 괄목할만한 국제학술대회로는 본교 인문한국사업인 탈경계인문학 연구단(이화여대 이화인문과학원)과 공동으로 주최한 탈경계인문학 국제학술대회 “Principles of Media Convergence in the Digital Age(디지털 시대 미디어 컨버전스의 원리)”(2010.06), “세계문학과 동아시아문학과의 관계”(2010.12), “Cultural Hybridity and Migrating Identities(문화혼종성과 유동적 정체성)”(2011.06), “HUMAN & MACHINE: 기술문화예술에서의 포스트모더니즘”(2012.06), “Retraslate Knowledge(지식을 재번역하라)”(2013.04) 등을 들 수 있다.


 본 연구원은 위에서 설명한 학술적 가치가 높은 연구 이외에도 학생들의 교양 함양을 위한 한문 원전강독 특강을 꾸준히 개설해 왔다그리고 2011년도에는 본원 개설 최초로 제 22대 원장(최준식한국학과)의 주재로 한국문화강좌가 열렸다이 강좌는 한국문화 방면에 저명한 본원장이 근 6개월 여 간의 기획 끝에 탄생한 것으로서 글로벌시대의 주역인 이화인들이 국제사회에 나아가 한국문화를 몰라 당황하는 일이 없도록 도와주려는 취지에서 글로벌 이화인 만들기 프로젝트’, “한국문화강좌 10주에 끝장내기라는 제목으로 마련된 강좌이다이는 해외 한류열풍에 힘입어 한국문화에 관해 그 관심이 안팎으로 증폭되고 있는 현 추세에 발 빠르게 대처하기 위한 프로그램이기도 하다강좌에서 다룬 세부 주제는 한국문화의 원리적 이해(文氣神氣), 생활문화(·음식·), 예술문화(음악과 춤), 종교문화(무교와 유교불교등이고 답사와 해설이 있는 한국문화 체험 공연 종강잔치가 포함되었다특히 마지막 주차에 진행된 종강잔치는 한국문화를 총체적으로 담아내고자 기획된 인문학과 예술이 결합된 신개념의 공연 작품으로서 이 방면에 전문가인 본원장의 기획과 노련함이 돋보였던 공연으로 평가된 바 있다. 2011년도 2학기에 처음으로 개설된 이 프로그램에 대한 관심은 예상을 넘어 이화방송국 및 이화보이스 등에서 열띤 취재를 해 가는 등 이화인들의 큰 관심 속에서 성황리에 끝이 났다일정 조건을 만족한 수강생들에게는 수료증이 발급되었다. 2012년도에는 한층 업그레이드되어 1년여의 준비 끝에 한국어(8)와 영어 프로그램(5)이 동시에 개설되었는데 그 대상 역시 확대되어 학생뿐만 아니라 교수직원 등 이화가족 모두 참여할 수 있게끔 마련되었다.


 앞으로 본원은 한국학의 다양한 학문적 성과를 국내외에 알리고 교류하는 한편 한국학에 관한 교양 차원의 프로그램을 미래의 주역인 젊은이들에게 제공하여 장기적인그리고 진정한 한국학의 세계화에 일조하고자 한다.



5. 해외 유관기관과의 학술 교류

 본원은 해외 유관기관과의 협정 및 협력 증진 및 가시화를 위한 활발한 교류에 앞장서고 있다본원은 2007년 이후로 해외 유수 대학 기관과 꾸준히 협정을 맺어 왔다협정을 맺은 대표적인 기관은 다음과 같다.


중국 북경외국어대학 한국연구센터(2007.10),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대학교 한국연구센터(2007.11),

중국 푸단대학 한국연구중심(2007.12),

미국 하와이대 한국학 센터(2008.10),

베트남 하노이대 동방학과(2009.02),

미국 미주리대 라시안 센터(2009.06),

중국 북경대학교 조선문화연구소(2009.10),

일본 오비린대학 한국문화언어학당(2012.02) 


 특히 교류 기관과의 협력 증진 차원에서 한국문화특강을 진행하였는데 2011년도 12월에는 북경대 학생들과 교원들을 대상으로 동북아 문명의 창조적 시원과 발전적 보존의 두 주역 중국과 한국이라는 주제로 본원장의 특강이 있었고(북경대 주최 외국어학원 法鼓人文강좌), 2012년도 2월에는 미국 오하이오주립대학 한국학센터에서 “Characteristics of Korean Culture from the Perspective of Korean Traditional”이라는 주제로 본 연구원장이 강연을 진행하여 각 협정기관에서 의미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된 바 있다본원은 앞으로도 유관 기관과의 협정 및 협정 체결 기관과의 협력 증진 강화 및 교류에 주력하여 한국학의 국제화에 앞장서고자 한다.